제주의 해녀들은 각 마을 어촌계의 조합원입니다. 그리고 해녀의 부엌은
현재 해녀분들이 속해 있는 종달어촌계, 북촌어촌계와 함께 길을 걸어갑니다.
공간대여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는 어촌계와 뿔소라를 직접 잡으러
물에 들어가는 해녀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는 청년들.
이렇게 한데 모여 동네에 활기를 띄우고 빛을 잃었던 어촌계와 어판장에는
다채로운 색으로 그 빛을 찾습니다.
지역 어촌계와 함께하며 여러 절차에 걸쳐 있는 유통구조를 단순화하여
해녀에게는 직접적인 소득을 증가시키고, 소비자에게는 가격 절감의
효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해녀의 부엌을 향한 발걸음은 단순히 해녀, 뿔소라의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녀의 부엌과 더불어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또 다른 방법이며,
해녀의 부엌이 상생하는 모습입니다.
※ 해녀의 부엌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 어촌계에 기부됩니다.